리빙스턴 씨의 달빛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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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스턴 씨의 달빛서점 : 네이버 도서

 

저자 모니카 구티에레스 아르테로

307페이지

 

런던 템플지구 귀퉁이에 깐깐한 주인 에드워드

리빙스턴씨가 운영중인 작은서점이 있다.

매일 하교길 마다 오는 소년 올리버, 보모가

아니라면서도 올리버가 오면 쿠키랑 차를 대접ㅋㅋ

꿈이 우주비행사기 때문에 별에 대한 지식을

뽐낼 때면 잠자코 들어주기까지;;

붙박이장 같은 등단 준비중인 소설가도 있고...

시끄러울 때는 글이 안 써지니 제발 조용해 달라고

뻔뻔하게ㅋㅋ요구함 리빙스턴씨의 오랜 연인

출파사 사장 시오반, 있는돈 없는돈 긁어모아 고전

판권을 샀다고 흥분ㅋ

만만치 않은 영국식 양복점 주인 콜더컷씨,

매주 신간 추천해 달라고 귀찮게 구는 단골 손님

드레스덴 부인까지 있다.여기서 새로운 인물

독자의 시선을 대변해 줄 아그네스는

취업에 고배를 마시다가 우연히 달빛서점에

직원구함 푯말을 보고 방문 하는데...

 

삐걱거리는 나무바닥이 오래된 서점이지만

2층 올라가는 계단의 멋진 난간이나 밤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천장구조는 리빙스턴씨의 자부심

충만한 곳이다.잔잔한 일상속에서 서점내 귀한 책이

도난 당하면서 수사를 맡은 록우드 경감이 등장하고

한눈에 아그네스한테 반함 ^^;

 

작가는 셰익스피어, 루이스캐롤, 찰스디킨스,

톨킨의 반지의제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등

고전 소설의 인용구를 밥먹듯이 쓰는 리빙스턴씨와

등장 인물들의 치고 받는 대화로 재미를 준다.

 

이런 소설의 끝은...행복으로 끝날 걸 알기에

큰 틀을 벗어나는 일은 없지만 겉보기에

시니컬 하면서도 마음속으로 아그네스를 응원해

주는 리빙스턴씨를 보면서 따뜻함, 소소한 일상속에

위로가 되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