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씨는 진짜 사랑입니다.
2024. 1. 27. 18:38ㆍ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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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버그
발행 2018.09.27
아내 놀라가 죽은지 6개월이나 됐지만
아서씨는 매일같이 묘지에 다녀온다.
그곳에서 우연히 학교 따돌림을 당하고
숨어있던 여고생 매디를 만난다.
경계심이 가득한 매디와는 인사를 주고 받는 것도
쉽지가 않았지만...아서 할아버지와 매디에게는
아내와 엄마를 잃고 그리워 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매디는 그를 '트루러브 아서씨' 라고 부른게 된다.
아서씨 옆집 할머니 루실이 등장하는데
아서씨와는 서로 안부를 묻는 이웃정도 되시겠다.
이 셋은 죽음이 맺어준 인연이라고 해야할지...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닐지라도 어떠랴.
공동체로 같이 살게 되는 매디, 루실, 아서씨
꼰대노릇 안 하고 점잖게 기다려 주는 진정한 어른
아서씨를 끝까지 자꾸만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애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ㅠㅠ
죽음의 대하여 떨어지려는 꽃잎 하나 조차 소중하고
지금 순간이 향기로우니 떼버리지 말고 그대로
두라는 놀라의 말처럼...
삶의 긴 여정을 아서씨처럼 멋지게
흘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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