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들의 수집가
루스 호건 지음 356쪽 작고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 가격이 중요치 않고 의미가 담긴 누가 준 것이든 개인적인 사연이 묻어나는 손때 탄 나만의 물건... 이 책속의 성공한 작가 앤서니는 사연이 있을 것만 같은 물건들을 주워서 수집한다. 공원 한켠의 어린이 우산, 하수구 구멍에 떨어진 단추, 머리핀, 기차안에서 비스킷통에 담긴 유골로 추정되는 물건까지... 비서겸 집관리자로 로라를 고용하고 오랜기간 잃어버린 물건들의 후임자로 적당하겠다는 판단으로 파두아의 집과 장미정원 유산을 남기면서 이 물건 들의 주인을 찾는데 애써줄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40년전 영화산업이 꽃피울 시기 한 커플 바머와 유니스가 등장하는데 현재 로라와 정원사, 이웃집소녀 썬샤인은 어느새 좋은팀이 되서 잃어버린 물건 들의 주인..
202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