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전업주부 였다가반년째 캐셔 알바중익숙해지면서 실수는 줄고안면 익힌 고객도 생김  7시간 바쁘게 돌아가지만잠시나마 웃으려고 인형을 데리고 왔다.  헤헤~! 내친구야.매일 다른애 가져오는데주말은 개바빠서 패스함  늦은시간 알바 동료들과계산, 포장 반복하고 있는데두둥~!28kg 배달주문  무거운 음료 포함 식료품10만원 일주일치 장 보신 고객님ㅋㅋ문제는 배달의민족 기사님수거를 해가느냐...오토바이 라이더님들은부피가 커서 고개를 절레절레두번 패스ㅠㅠ  자꾸 배달시간 초과되서사장님께 다급하게 전화해봤지만배달의민족 고객센터 통화하라고...하지만 저녁 8시이후 콜센터 업무끝나서 안 받는다.어쩌라구요.ㅠㅠ 다행히 세번째 배민기사님 차량으로 움직이시는 분이라 배달 해주셨다. 한고비 넘겼고고객님들도 적당히 시켜야..

계란 삶아놓고고구마도 떨어지지 않게 쪄서 냉장보관 해둔다.엄마 없어도 애들이 꺼내 먹게인스턴트 간식도 자주 먹지만내돈내산이다.  고구마 3kg 7000원대혜자롭네~!  베니하루카 고구마됐고 맛있으면 됨  서늘한 곳 숙성하라고 권함  중형 사이즈이틀만에 왔다.개봉후 박스채로 놔뒀더니며칠 사이에 2~3개 곯아서 골라내고당장 쪄야겠다.  고구마 두개는 기름에 부쳐서 오징어전, 햄전, 고구마전저녁 밥반찬으로   오징어전은 해물 바다향 나서 맛있네~!오늘 저녁도 이렇게 해결가족들 든든하게 식사하면 좋겠다. 연일 오후 알바 출근하면졸리고 피로한거 빼고는다음날 몰아서 자면 되니까...버텨보자.

아침에 일어나서 바라보는 창밖 매일 달라지는 하늘, 공기의 흐름11월 가을이다.  오늘도 바쁘겠지~!아침에 가족들 잘 챙겨서 출근,등교 시키고알바하러 마트로 향했다.  출근해서 한동안 계산대 캐셔일을 보다가후반에 상품 진열, 유통기한 점검을 하는데음료수 캔 하나 놓침 와장창~! ㅠㅠ  음료캔 위아래 부분 파손됐다.쭈글~!  어떡하지...어떡하긴 뭘 어떡해!퇴근할때 내돈내산함처음보는 음료수인데 이상하게 생겼네.2000원대  몇일 잊고 지내다가냉장고 문열때마다 자꾸 마주치길래 따라 마셨다.핫식스도 안 먹어봐서크흡...박카스 3배 진한 에너지 드링크에남미 열대과일 향료 섞은 진한 맛한번으로 족해~!그걸로 됐어, 됐어.ㅋㅋ 집에서 물건 떨구거나 덤벙대지 않는데알바도중 부주의로 파손되면 엄한물건을사오게 되는 단점..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던 오후구름껴서 추운 날목시려우면 감기걸려서시장할머니 컨셉으로 스카프를 두루고마트알바 고고~!  조심성없이 급하게 음료수, 주류 진열하다가와장창~! 맥주캔을 놓쳤다.그럴수있지.ㅠㅠ  상품이 찌그러져서 파손됨  재수없게 위아래 두군데;점장님께 말씀드리고 폐기처분 할까 하다가그것도 죄송하고 퇴근길에 그냥 사왔다.ㅠㅠ직원들도 그런경우 종종 있다더라.  그래서 퇴근후 찌그러진 맥주캔을 땄다.솔잎맛이 무슨 맛일까 했는데...한입 마셔 보고는 오~?!의외로 솔잎향이 상쾌하면서 탄산의 청량감끝에 달달한 맛까지 괜찮았음이쯤되면 자매품 실론티맛도 먹고싶네. 마트 알바는 돈버는 만큼신상이 눈에 띄니까 퇴근길에자꾸만 사오게 되는 부작용이;ㅋㅋ알바 두달째인데 아직까지는 다닐만함

월급날은15일단톡방 동료들이 하루전에 입금 됐다고 했다.8월 중순부터 일했지만 반타작이니까한달 꽉 채운 9월부터가 진짜~!   오~!확인해보니 진짜 들어왔네.주4일 7시간(점심시간 빼고 6시간 30분)시간당 만원, 주휴수당 포함(단점은 토요일 or 일요일 근무, 점심미포함)4대보험 포함해서 받았다. 잠 모자르고 살림하면서 알바 다니느라힘든 날도 있었는데 보상받는 기분역시 좋구나~!ㅋㅋ  마트 캐셔 알바라서다양한 손님을 상대하던 어느날초등학생 손님 2명 지갑 지퍼에 낀 천원짜리 빼는 것을 도와 줬었다.계산후 다시 와서 음료수 하나를 건네더라. 뭐지~?!싶었는데 감사하다고 꾸벅~!인사하고 나가는 학생손님;얼떨결에 감사하다는 답인사도 못했는데감동받음ㅠㅠ 나도 타인에게 도움받으면 감사함을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